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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메이징 엄마 #갬성

코로나 심각 수준 그러나 지치지 않기. 오늘 잠시 둘째를 재우면서 함께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, 코로나 19 심각 수준으로 격상이라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. 남편의 얼굴은 아주 어두웠다. 애 둘을 혼자 보느라 지쳤으려나 요 며칠 둘째 아이의 어린이집 입소 시기와 첫째를 어린이집에 등원을 시키느냐 마느냐로 고민했는데.. 결론은 한동안 둘 다 가정보육을 하는 것으로... 지지난주 일주일 동안 정말 멘탈이 탈탈 털렸지만 하고 있는 일이 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 다 취소된 이상 굳이 아이들은 맡겨야 하나 라는 고민이 들었다. 사실 요즘 마음이 참 많이 무겁다. 알 수 없는 우울감이 뒤덮는 기분이다. 물론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. 연일 보도되는 뉴스를 보는 것이 점점 지치고, 상상도 못 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공유하는 SNS 도 슬슬 지겹.. 더보기
엄마의 시간_엄마의 밤은 그들의 낮보다 아름답다. 정신을 차리고 보면 또 밤이다. 자자. 쓰읍 그만. 자야지.. 어허. 에헤이 별의별 의성어 의태어를 다 쓰고도, 결국 '호랑이 할아버지'를 소환해서 살짝 겁을 주고 나서야 아이들은 잠을 자고 나는 자유시간을 얻는다. 그래도 한명을 재울때는 할만했는데, 애둘이 되고 나니 이건 뭐 무한반복 뫼비우스의 띠 처럼 한명이 잠들만 하면 한명이 깨워서 놀고 한명이 지치면 나머지 한명이 자꾸 퐈이팅을 한다. 이게 퐈이팅 할 일이니? 제발 자라. 한때 영화 매니아에 밤새 영화도 보고, 새벽갬성으로 눈물 셀카와 글좀 미니홈피에 끄적인 나로선 진짜 나의 밤시간. 알콜을 들이 붓진 못해도. 그 시간 너무 소중 하다. ㅠㅠ 온전히 혼자 있고 싶은 그 시간. 하.. 오늘도 긴 싸움 이었다. 애둘 재우기 전쟁. 알콜이 필요 없다고.. 더보기